IBK기업은행은 14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개막전에서 3-2(11-25 25-23 25-22 20-25 15-13)로 역전승했다.
메디(22득점)와 고예림, 김희진(이상 15득점)의 고른 활약을 앞세운 IBK기업은행은 돌아온 심슨이 양 팀 최다 48득점으로 고군분투한 흥국생명을 꺾고 개막전 승리를 챙겼다. 김미연(7득점)과 김수지(6득점)도 귀중한 힘을 보탰다.
IBK기업은행은 팀 공격성공률이 28%에 그쳤지만 고른 공격 분포로 심슨 한 명에 공격이 집중된 흥국생명과 접전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 흥국생명은 이재영도 13득점을 보탰지만 위기마다 심슨에 집중되는 공격 탓에 아쉬운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3세트는 치열한 접전이 계속됐다. 여전히 IBK기업은행은 메디와 김희진이, 흥국생명은 심슨의 활약이 계속됐다. 하지만 23-22로 앞선 IBK기업은행이 고예림의 퀵오픈과 상대 범실로 세트 스코어 2-1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4세트에만 혼자 11득점을 몰아친 심슨을 앞세워 마지막 5세트까지 경기를 끌고 갔다.
누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을 마지막 5세트. 결국 최후의 미소는 접전 끝에 IBK기업은행의 차지였다. 10-13으로 뒤진 상황에서 내리 5점을 가져오며 짜릿한 승리를 손에 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