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 14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34라운드 홈 경기에서 서울 이랜드FC를 2-1로 격파했다. 22승7무5패 승점 73점을 기록한 경남은 두 경기를 남기고 부산 아이파크(승점 64점)와 격차를 9점으로 유지하면서 챌린지 우승을 확정했다.
전반 5분 정원진, 후반 9분 권용현의 골로 후반 34분 주한성의 골로 추격한 이랜드를 뿌리쳤다.
경남은 2014년 K리그 클래식 11위로 승강 플레이오프 끝에 챌린지로 강등됐다. 이후 2015년 9위에 그쳤다. 특히 2015년에는 심판 매수 혐의로 승점 10점이 깎인 채 시작해 8위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지난해 지휘봉을 잡은 김종부 감독과 함께 올해 확 달라졌다.
김종부 감독은 외국인 공격수 말컹을 영입해 경남을 챌린지 우승으로 이끌었다. 말컹은 경남의 65골 중 22골을 넣었다. 경남은 득점 2위 부산(49골)보다 16골을 더 넣을 정도로 압도적인 공격력을 자랑했다. 시즌 초반 18경기 연속 무패(12승6무) 기록까지 세울 정도로 시즌 내내 선두를 질주했고, 우승까지 거머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