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전날 마감한 로스쿨 원서 접수 결과, 전체 25개 로스쿨 가운데 고려대와 연세대 등 경쟁률을 공개한 21곳의 평균 경쟁률은 5.40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 5.01대 1보다 약간 상승했다.
경쟁률이 오른 대학은 건국대, 경희대, 성균관대 등 14곳, 하락한 대학은 강원대, 고려대, 연세대 등 7곳이다.
대학별로는 원광대가 10.13대 1로 마감 경쟁률을 공지한 대학 가운데 가장 높았고, 고려대가 3.05대 1로 가장 낮았다.
서울대는 종전과 마찬가지로 실시간 경쟁률을 공지하지 않았으나 지원 추이에 비춰보면 전년도 경쟁률 3.61대 1을 밑돌 것으로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예상했다.
올해 로스쿨 경쟁률이 높아진 것은 입학시험인 법학적성시험(LEET) 응시자가 9천400명으로 지난해(8천105명)보다 16.0%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법학적성시험 응시자가 역대 2번째로 많았지만, 로스쿨 경쟁률은 2014·2015학년도와 비슷하게 나타난 것은 정량평가 강화로 성적이 낮은 학생들이 일부 지원을 기피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사법시험이 올해를 끝으로 최종 폐지됨에 따라 법학적성시험과 로스쿨 응시자는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