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선포식은 V-리그를 구성하는 또 다른 축인 심판과 전문위원의 운영 쇄신을 위한 토대 마련하고 심판 스스로 자정 노력을 통해 공정한 리그 운영을 위해 마련됐다.
KOVO는 최근 상벌위원회를 열고 심판 배정표가 유출된 책임을 물어 전 심판위원장에 5년 자격정지, 배정표를 공유한 심판에 2년 자격정지 등 중징계를 내렸다.
이에 KOVO는 부정행위에 대해 사무총장에게 직접 보고할 수 있는 '핫라인'을 설치했다. 또 심판 운영 시스템과 장비, 제도의 국제화와 경기심판 양성과 교육, 평가시스템의 보완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심판 처우 개선을 주요 골자로 하는 경기심판 운영 선진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KOVO는 "V-리그와 관련한 모든 부정행위에 대한 근원적 치유를 위해 모든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며 "프로배구 모든 종사자들에게 이번 클린선포식이 일회성 행사로 끝나지 않고 경기심판 운영의 쇄신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