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동부경찰서는 절도와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부모(53)씨를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부씨는 지난 12일 밤 11시 30분쯤 제주시 항만 여객터미널 인근에서 보안업체 출동 차량을 훔치고, 혈중알코올농도 0.08%의 상태로 제주시 탑동광장까지 1.5㎞가량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부씨는 보안업체 차량에 열쇠가 꽂혀 있는 것을 보고 차량을 절도, 과거 음주운전 적발에 항의하기 위해 인근 지구대에 간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부씨는 보안업체의 신고로 1시간여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