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의정부 타워크레인 사고 관련 업체들 압수수색

타워크레인 관리 실태와 과실 여부 등 조사 예정

11일 오전 10시부터 의정부시 낙양동 민락2지구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합동 현장감식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고무성 기자)
5명의 사상자를 낸 의정부 타워크레인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원청과 하도급 업체 등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12일 오전 원청, 타워크레인 대여와 해체를 담당한 하도급 업체 2곳, 현장 사무소 등 4곳을 압수수색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계약과 현장 안전관리·교육 등 공사 관련 서류를 확보해 관계자들의 타워크레인 관리 실태와 과실 여부 등에 대해 전반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의정부고용노동지청, 한국산업안전공단 등 4개 기관 20여명은 지난 11일 오전 사고 현장에서 2차 합동 감식을 벌였다.

이들은 타워크레인의 파손 형태 등을 촬영하며 부품과 재원 등을 조사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사고 당시 상황을 시뮬레이션 작업해 사고 원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지난 10일 오후 의정부시 낙양동 민락2지구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해체 작업을 하던 타워크레인이 쓰러졌다.

이 사고로 근로자 5명 가운데 염모(50) 씨 등 3명이 숨지고, 김모(51) 씨 등 2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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