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중앙지검 수사팀 관계자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임 전 실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 전 실장은 2011년부터 국방정책실장을 지내면서 지난 18대 대선과 총선을 전후해 군 사이버사의 댓글공작 결과를 수시로 보고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또 "추석연휴 기간 동안 현직 군인(군무원 포함)들을 소환해 조사했고, 앞으로도 추가 소환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검찰은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 등 당시 군 수뇌부도 사이버사의 댓글공작을 알고 있었을 것으로 보고 김 전 장관을 출국금지 조치하는 등 수사를 확대해나가는 모양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전담수사팀은 전날 연제욱‧옥도경 전 사이버사령관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이들을 소환조사했다.
이들 역시 지난 대선·총선을 전후해 사이버사 댓글 부대로 여론 조작 등 정치 관여 활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