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미끼로 남성 유인해 수천만원 뜯어낸 10대들

경찰, 조건만남 미끼로 강도 행각 벌인 일당 구속

(사진=자료사진)
제주에서 조건만남을 미끼로 강도 행각을 벌인 10대들이 경찰에 구속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A군(18) 등 5명을 강도 상해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B군(15)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인터넷 메신저를 통해 성매매를 미끼로 남성들을 제주시내 숙박업소로 유인한 뒤,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하고 폭행하는 방법으로 3870만원 상당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조사된 피해자는 C씨(33)등 6명으로 30~40대 남성들이었다.

경찰조사결과 학생들은 남자 4, 여자 2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3명은 고등학교를 중퇴했고, 3명은 재학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실제 성매매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관련자들을 상대로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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