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한국해양대, 한국전기안전공사가 변압기 화재 원인을 조사한 결과 제조사가 변압기를 만들 때 또는 운반·설치할 때 발생한 충격으로 변압기 내 절연물에 균열이 발생했기 때문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5월 변압기를 설치했을 때부터 있었던 균열이 시간이 지나면서 커져 전기 합선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공사는 이에 따라 불이 난 변압기 2대와 남포변전소에 함께 설치한 변압기 1대를 모두 무상으로 교체하고 시험운전을 거쳐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공사는 이와 함께 부산도시철도 1호선에 설치한 같은 종류의 변압기 24대에 대해 안전진단을 한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공사는 변압기 화재 예장을 위해 부산도시철도 1~4호선 전체 변압기가 정상적으로 가동했을 때 발생하는 최고 온도를 측정한 뒤 과열 시 중앙관제실에서 전력공급을 중단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변압기마다 방전진단 설비를 갖추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8월 3일과 5일 남포변전소 내 변압기에서 불이 나 시커먼 연기가 환풍구를 타고 지상으로 올라오는 바람에 시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