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비'는 30년 내공의 사고뭉치 인규를 24시간 돌보는 잔소리꾼 엄마 애순이 이별의 순간을 앞두고 홀로 남을 아들을 위해 특별한 체크 리스트를 채워가는 과정을 그린 휴먼 드라마다.
첫 번째 스틸의 주인공은 엄마 '애순'(고두심 분)이다. 누군가를 향해 미소 짓고 있는 애순의 얼굴에는 엄마의 정감 있는 모습이 그대로 담겨있다.
애순은 아들과 함께할 날이 단 몇 개월뿐이라는 현실 앞에 무너지지 않고 인규의 홀로서기 준비를 시작한다. 사랑과 희생, 걱정이 서린 표정은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배우 김성균이 맡아 연기한 철부지 아들 '인규' 또한 해맑은 미소를 짓고 있다. 인규가 과연 애순의 분주한 준비로 인해 무사히 홀로서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궁금하게 만든다.
마지막은 배우 유선이 맡은 첫째 딸 '문경'의 모습을 담은 스틸이다. 동생 인규로 인해 일찍 홀로 서야했던 문경은 엄마에 대한 서운함, 동생에 대한 안타까움 등 복잡한 심경이 뒤섞인 표정으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어머니 애순 특별한 체크 리스트를 알게 된 뒤 변화하는 문경의 모습은 관객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대를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참여한 '채비'는 오는 11월 9일 전국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