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입양플러스 "모든 입양인에 시민권을"… 10만 서명운동 펼쳐

미션입양플러스(대표 박창범 목사)는 오는 14일 경기도 화성시 동탄센트럴파크에서 동탄시온교회와 함께 '입양인 시민권부여 법안통과 촉구를 위한 10만 서명운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이날 서명운동은 화성시와 삼성이 공동 주관하는 '삼성나눔워킹 페스티벌' 가운데 진행되며, 미션입양플러스는 한인 무국적자들의 강제추방 등의 문제를 알리고 미국입양 한인들의 시민권 확보를 위한 홍보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미션입양플러스는 2001년 2월 미국에 입양된 18세 미만 모든 미성년자에게 시민권을 부여하는 '어린이 시민권법'이 발효됐으나 18세 이상 입양인들은 시민권을 받지 못해 현재까지 무국적자, 불법체류자 신분에 그쳐 추방위기에 불안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미션입양플러스는 나이에 관계없이 미국 가정에 입양된 모든 이들에게 시민권이 부여되는 '입양아 시민권법'이 최근 미국 연방의회에서 추진되고 있음을 반영해 시급한 법안 통과를 요구할 예정이다.

미션입양플러스 관계자는 "강제 추방된 한인들이 결국 자살에까지 몰리는 심각한 상황을 알리고 미연방의회에 청원하기 위한 서명운동을 기획했다"며 "모든 입양인들에게 시민권을 주는 것은, 미국에게는 약속을 지키는 것이자 한국인들에게는 양심을 따르는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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