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10시부터 분당구 삼평동 화랑공원에서 열리는 행사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시민 등 5천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참여·나눔·홍보의 3개 마당 행사가 펼쳐진다.
참여 마당에선 반려견과 화랑공원을 돌며 9곳에서 확인 도장을 받아오는 성남9경 스탬프 투어, 재활용품으로 반려견, 반려묘 집 만들기 대회, 반려동물과 견주가 함께 달리는 허들경기, 지그재그 라바콘 경기 등이 열린다.
나눔 마당은 동물 건강 상담을 받을 수 있고, 동물의 문제행동을 교정해 주는 매너 교실과 반려동물 놀이터로 꾸며진다.
반려동물 용품, 사료 등 1천여 점을 전시·판매하는 동물 관련 산업전도 열린다.
홍보마당은 동물 등록제, 유기동물 입양과 후원을 안내한다. 모든 행사 참가비는 무료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국내 인구는 1천만여 명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성남시는 반려동물 등록제, 중앙·율동공원, 탄천 등 7곳에 반려동물 놀이터 운영, 길고양이 급식소 설치·운영 등 다양한 시책을 펴고 있다.
이 가운데 반려동물 등록제는 성남시가 2008년 전국 최초로 시범 도입한 사업으로 반려동물에 대한 정보가 담긴 내장형 칩으로 주인을 식별할 수 있다.
성남시는 반려동물 등록제 도입 후 '유기동물 주인 찾기' 효과를 보고 있다.
시행 첫해 76마리의 유기동물을 주인이 찾아갔고, 2010년 226마리, 2012년 270마리, 2014년 285마리, 2016년 377마리 등으로 점차 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