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감독은 11일 전북CBS 라디오 <생방송 사람과 사람>과 출연해 "대표팀이 월드컵을 목표로 가야 하는데 평가전에 시달리고 있다"며 "힘들더라도 축구팬들이 믿음을 보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표팀이 9회 연속 월트컵에 진출하고도 비판을 받는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최 감독은 K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단일팀에서 200승을 달성한 자신의 대기록에 대해서는 "영광스럽지만 선수들이 만들어준 기록이다"며 공을 돌렸다.
또, "선수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안고 이번 주말 서울과의 홈경기 등 남은 5경기를 잘 준비하겠다"며 우승을 향한 집념을 드러냈다.
최 감독은 "전북 팬들이 예쁘게 봐주고 구단에서도 지원을 해준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언제까지 전북에 있을지 모르지만 오랫동안 기록을 써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K리그 통산 200골 기록을 앞둔 '제자' 이동국에 대한 애정도 숨기지 않았다.
최 감독은 "리그 통산 200골은 앞으로 전무후무한 기록이다"며 "내년까지 선수생활을 할 것이니 좋은 분위기 속에서 대기록을 달성하기 바란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