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에서 열린 4차산업혁명위원회 제1차 회의에 참석해 ▲사람중심의 4차산업혁명 ▲민간과 정부의 팀플레이 ▲4차산업혁명의 큰 그림과 구체적 과제의 병행추진 등의 주제로 참석한 위원들과 의견을 교환한 뒤 이같이 밝혔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위원들에게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정부를 설득하고, 견인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엄청난 변화와 혁신을 요구하기 때문에 위원회 이름에도 '혁명'이라고 붙어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가 엄청난 변화의 속도에 따라가기 위해서는 위원회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한 상황"이라며 "앞으로 위원회는 국회도 그리고 변화를 두려워하는 사람과 분야들도 설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또 "4차산업혁명에 대한 큰 그림과 구체적 과제의 필요성에 대해 말씀해 주셨는데, 이 두 가지 모두 다 필요하니 위원회에서 큰 그림과 구체적 국가전략을 함께 마련해 가야한다"며 "구체적인 과제와 사업을 통해 국민께서 4차산업혁명을 체감하고 변화에 공감하게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오늘 우리가 사람 중심의 4차산업혁명을 강조했는데, 이 4차산업혁명이 전체적으로는 국민의 삶을 행복한 변화로 이끌겠지만 이 과정에서 소외되는 사람과 분야까지도 예상하고 배려하는 전략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