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일명 '어금니 아빠' 이 모(35) 씨 현장검증이 11일 오전 서울 중랑구 이 씨 집에서 시행됐다.
이날 현장검증을 위해 자택에 도착한 이 씨에게 범행 동기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이 쏟아졌지만, 이 씨는 좀처럼 입을 열지 않았다.
다만 이 씨는 한 기자가 집요하게 "왜 친구 딸을 살해했느냐"고 묻자 "죄송합니다"라고 짧게 대답했다.
그러나 "죄송합니다"라는 이 씨 말에서 친구 딸을 살해한 행위에 따른 죄책감이나 숨진 딸 친구에 대한 진심 어린 미안함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