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가을여행주간(10.21~11.5)을 맞아 11일 정부 서울청사 별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예술과 밤'이라는 주제의 다양한 여행 코스와 530여 개의 행사 그리고 6393개의 지점의 할인 혜택을 발표했다.
문체부는 "식상한 여행은 매력을 잃는 요즈음, 예술·문화와 여행을 접목해 예술인과 함께하는 ‘예술로 여행’과 문화가 있는 날 연계 프로그램인 ‘문화로 여행’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여행 시간을 낮에서 밤까지로 연장해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고 야간 관광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밤에도 즐길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과 정보들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가을여행주간은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협회중앙회, 17개의 광역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준비했다.
◇ 예술로(路) 여행
대표적 행사로 ▲ 광주 ‘예향 광주 아트투어’에서는 이이남 미디어예술가와 함께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디자인비엔날레, 대인예술시장 등을 ▲ 경기도 ‘별빛 갤러리 낭만투어’에서는 호상근 회화작가와 함께 장욱진 미술관, 송암 천문센터, 양주 아트시티, 가나 아트파크 등을 ▲충남 ‘금강 그랜드 아트투어’에서는 신현림 시인, 고재열 기자, 오은 시인과 함께 국립공주박물관, 국립 부여박물관, 부여 신동엽문학관 등을 ▲제주 ‘제주비엔날레 아트투어’에서는 김준기 제주도립미술관장 겸 제주비엔날레총감독, 김지연 예술감독과 함께 알뜨르비행장, 제주현대미술관, 제주도립미술관 등을 둘러볼 수 있다.
◇ 문화로(路) 여행
◇ 밤 여행
‘야(夜)간(間) 놀이’는 낮이 아닌 밤 여행의 매력을 알리는 행사이다. 문체부는 "밤 여행은 동일한 공간의 새로운 매력을 보여주고, 하루 더 묵을 계기를 주어 여행의 호흡을 여유롭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밤에 더 매혹적인 10가지 주제의 30가지 야간여행 명소를 소개하고, 할인이나 공연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 (볼거리) 전망대, 천문대, 공연, ▲ (놀 거리) 문화재/유원지, 유람선, 투어, 버스, 테마거리, ▲ (먹거리) 야시장, 맥북(맥주와 북을 함께하는 서점) 명소로 구성되며, 각 주제마다 3개의 추천 명소가 있다.
◇ 가수 헤이즈 '가을, 밤, 여행' 음원 발표
가을 여행주간을 맞아 가수 헤이즈(Heize)가 ‘가을, 밤, 여행’을 주제로 작사·작곡한 캠페인 음원이 11일 공개된다.
문체부는 " ‘벚꽃엔딩’이 전국적인 벚꽃놀이 붐을 일으키고, ‘여수 밤바다’가 여수를 야간관광의 중심지로 만들었듯이 가을 여행주간에 국민들의 마음을 흔들 캠페인 음원이 제작되었다"고 밝혔다.
음원은 여행주간 누리집을 통해 최초로 공개되며, 누구나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다.
이밖에 가을 여행주간을 맞이해 걷기여행길에 지역의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 거리를 입힌 복합 체험형 걷기여행 축제가 전국 25개 지역에서 펼쳐진다.
또한 주민이 운영하는 지역 고유의 특색을 지닌 관광사업체 관광두레에서는 가을철 식재료를 이용해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진짜여행 상품 ‘여행자의 식탁’을 운영한다.
아울러 전국 방방곡곡에서 펼쳐지는 ▲ 부산 불꽃축제, 울산 큰애기 야시장 등 75개의 야간 프로그램과 ▲ 이천 쌀문화축제, 자라섬 국제 재즈페스티벌 등 6개의 문화관광축제를 포함한 전국 60여 개의 지역 축제, 그리고 ▲390여 개의 각종 체험행사를 포함하여 총 530여 개의 각종 프로그램을 가을 여행주간에 만나볼 수 있다.
다양한 행사와 할인 혜택 등에 대한 정보는 가을 여행주간 홈페이지(https://fall.visitkorea.or.kr), 모바일 및 여행주간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travelweekly.go)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