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오는 지난 8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 경기에서 0-1로 끌려가던 후반 1분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리는 동점골을 넣었다. 기세가 오른 주니오는 후반 15분과 36분에도 득점에 성공해 해트트릭을 작성하고 팀의 4-1 완승을 견인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주니오는 해트트릭으로 대승의 주역이 됐다"며 "대구는 적진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따내며 클래식 잔류권인 리그 8위로 올라섰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의 라운드 MVP 선정은 K리그와 스포츠투아이가 공동으로 개발한 '투아이 지수(득점, 슈팅, 패스, 볼 경합, 드리블 돌파, 공간 침투 등 주요 경기 행위를 정량적, 정성적으로 평가하여 산출한 지수)'와 연맹 경기평가회의의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진다.
주니오는 3득점을 포함해 총 5번의 슈팅 중 4번을 유효슈팅으로 연결하는 등 맹활약했다. 그는 투아이 지수 총점 442점을 기록했다.
33라운드 베스트11에는 공격수에 주니오와 양동현(포항)이 선정됐다. 미드필더로는 디에고(강원), 완델손(광주), 이재성, 로페즈(이상 전북)가, 수비진에는 김진수(전북), 황현수, 신광훈(이상 서울), 김오규(강원)가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는 조현주(대구)가 뽑혔다.
베스트 팀으로는 대구, 베스트 매치로는 전남-대구전이 선정됐다.
한편 챌린지 33라운드 MVP는 경남의 말컹이 차지했다.
말컹은 8일 부산 아이파크와 경기에서 2골을 몰아치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