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면제거공사 학교 23% 석면 잔재물 검출

교육부, 충북교육청 전면 실태 조사 결과 잔재물 확인

교육부와 충청북도 교육청이 여름방학 기간 석면 철거 공사를 진행한 학교에 대해 시료채취 등 전수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석면제거 작업을 실시하고 청소까지 마쳤으나 여전히 석면잔재물이 남아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충청북도 교육청은 올 여름방학기간 중 석면제거작업을 실시한 초중고교 62개 학교에 대해 석면잔류 실태를 조사한 결과 23%인 14개 학교에서 잔재물이 발견됐다.


석면해제 제거 공사를 마치고도 잔류검사에서 석면이 검출된 곳은 간기초, 원평초, 율량초, 청남초, 청주공고, 청주혜원학교, 어상천초, 영동초, 남신초, 무극초, 수봉초, 신백초, 금가초, 충주연수초등학교 등이다.

이처럼 석면제거공사가 완료됐음에도 잔류석면이 검출된 것은 석면천종 교체작업의 시공부실 또는 감독부실, 관리부실이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충청북도 교육청은 석면 철거를 한 서울, 경기 지역 등의 일부 학교에서 석면이 대량 검출된 것으로 확인되자 지난달부터 도내 62개 학교를 대상으로 시료채취 등 실태 점검에 나섰다.

교육부는 석면안전관리법상 감리인 지정 대상(철거면적 8백㎡ 이상)인 학교는 전문가로 구성된 조사반이 직접 조사를 벌였고 규모가 적은 학교는 충청북도교육청과 학교 석면안전관리인이 자체조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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