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꿈결 같은 연휴가 끝나고,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업무가 재개됐다. 산더미처럼 쌓인 일들이 엄청 반겨준다"라고 글을 올렸다.
임 실장은 "그래도 연휴 덕분에 그동안 못 가졌던 즐거움을 달콤하게 누렸다. 마을버스·지하철 타고 영화(남한산성)도 보고, 서촌 골목 노상 테이블에서 소주도 한잔 하고, 아내와 딸과 한양도성길 등반도 하고, 마고(강아지)하고도 실컷 놀았다"며 연휴 기간의 일상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제 다시 열공모드로 전환해야 한다. 쉬었으니, 즐거운 마음으로 열심히 해야겠지요. '대통령님 잘 모시겠습니다' 연휴 기간 가장 많이 받은 부탁(?)이다"라고 덧붙였다.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도 이날 "역대 가장 긴 연휴가 끝나고 나니 가을비가 내린다. 비조차 연휴는 피해 준 것 같다"며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이어 "휴식은 그냥 '노는 것'이 아니라 더 나은 삶과 생산적인 활동을 위한 충전이라는 대통령님의 국정철학이 우리 국민에게 꼭 필요한 올바른 방향이라는 것 또한 체험한 것 같다"며 "연휴 기간에도 충분히 쉬지 못한 분들에 대한 미안함과 함께 휴식이 더 많은 사람에게 공유되는 사회가 하루빨리 오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전 수석은 "연휴가 끝나자마자 이어진 안보 관련 5부 요인 초청오찬과 내일 있을 의원외교단 초청 준비를 위해 정신없는 하루를 보냈다"며 "오랜만에 충분한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기에 즐거운 마음이었다"고 썼다.
그러면서 "국회 동북아 평화협력의원 외교단의 청와대 초청은 또 한 번 '안보 앞에 여야 없다'는 안보협치 인식을 확인하는 중요한 자리가 될 듯하다"며 "가을을 맞아 풍성한 협치의 결실도 함께 맺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