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은 10일 브리핑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이 내일 국회 동북아평화협력의원외교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면담 한다"며 "초당적 의원외교단의 방미결과를 경청하고 안보와 한반도 평화 관련 소통, 정보와 상황을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미 의원외교단에서는 정동영 의원을 단장으로 이석현‧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정병국 바른정당 의원이 문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다.
전 수석은 "안보는 여야 따로 없단 인식 아래 초당적 지혜 모으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안보 해결에 국회가 초당적 역할을 하고 정부가 이를 적극 지원한다는 9월 27일 문 대통령-여야 대표 합의를 실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그동안 (청와대는) 외교‧안보 분야는 초당적 입장을 갖고 서로 협력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고 (이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도 있었다"며 "외교‧안보 문제에 대한 초당적인 협력과 (여‧야‧정) 협의체를 위한 하나의 첫 단추, 첫 걸음이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 또 푸미폰 아둔야뎃 전 태국 국왕 장례식에 특사로 여야 4당 국회의원을 정부 조문 특사단으로 파견하기로 했다.
박주선 국민의당 의원을 단장으로 민주당 강병원, 자유한국당 백승주, 바른정당 지상욱 의원이 특사단으로 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