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말레이시아 직항 노선 12월 취항

9일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이승찬 제주도 관광국장(오른쪽에서 3번째)과 에어아시아X 관계자들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제주도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연결하는 직항 노선이 취항한다.

제주도는 올해 12월부터 말레이시아 항공기인 에어아시아X가 제주↔쿠알라룸푸르 노선을 운항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오는 12월 12일 취항해 주 4회(월, 화, 수, 토) 운항하는 일정이다.

이는 동남아 지역 항공 접근선 개선을 위한 최대 거점을 구축해 제주관광 시장 다변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제주도는 평가했다.


특히 지난 3월 중국의 사드보복 이후 티웨이항공의 오사카 취항(6.30)과 도쿄 취항(9.2), 대만 타이거 항공 취항(3.28), 홍콩익스프레스 증편(주2회→주7회), 캐세이드레곤 증편(주2회→주4회) 등과 더불어 아시아권의 제주 관광 접근성 개선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9일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기자회견을 한 이승찬 제주도 관광국장은 에어아시아X의 제주 취항으로 말레이시아 관광객 뿐만 아니라 인근 동남아시아와 호주 환승 관광객도 편하게 제주를 방문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에어아시아X측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의 섬인 아름다운 제주와 말레이시아를 잇는 직항 개설은 말레이시아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하는 번거로움을 덜고 두 지역간 관광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말레이시아에서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올해 8월 말 현재 4만 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만 489명)보다 1만여 명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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