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부에서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아직 모든게 완결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일부 언론은 한중 양국이 통화스와프 연장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 총재는 "협상에는 상대가 있는 것이고 최종 타결돼 발표할 때까지 기다려 달라고 했다"며 "(타결됐다는 기사가 나와)오늘 회의에도 어떤 영향을 미칠지 심히 걱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협상을 하다보면 만기가 꼭 중요한 것은 아니다"며 "기존의 협정이 만료되기 전에 모든 것이 마무리되면 좋겠지만 하다보면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오늘이 만기이기 때문에 꼭 어떻게 해야 되고 그럴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한중 양국간에 맺은 약 560억달러(3600억위안) 규모의 통화스와프 협정은 10일 자정 만기가 도래하지만 아직 연장 여부에 대한 최종 결론이 나오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