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토트넘 동료들 '한글이름 쓰기'로 한글날 축하

'대한민국의 571돌 한글날을 축하합니다'

한국 축구의 간판스타 손흥민(25)이 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동료들이 직접 한글 쓰기에 도전해 571돌 한글날을 축하했다.

토트넘은 9일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올린 영상을 통해 미드필더 빅토르 완야마, 무사 뎀벨레, 수비수 토비 알데르바이럴트가 한글로 이름을 쓰는 모습을 전했다.

영상에는 완야마와 뎀벨레가 각각 '완야마'와 '뎀벨레'를, 알데르바이럴트가 '토비'를 또박또박 쓴 뒤 함께 종이를 들어 보이며 미소 짓는 모습이 담겼다.

뎀벨레와 알데르바이럴트는 벨기에, 완야마는 케냐 출신이다.

영상 말미엔 '대한민국의 571돌 한글날을 축하합니다'라는 메시지도 그래픽으로 나타났다.

토트넘을 비롯해 많은 한국 팬을 보유한 프리미어리그 주요 구단은 간혹 광복절과 같은 한국의 주요 기념일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SNS를 통해 전하곤 한다.

특히 손흥민이 소속돼 각별한 인연의 토트넘은 지난해 한글날에도 구단 마스코트가 태극기를 든 사진을 올려 축하한 바 있다.

올해는 손흥민이 국가대표팀에 차출된 상황이지만 토트넘 동료들이 한글 이벤트를 벌여 눈길을 끌고 있다.

A매치 기간 전까지 프리미어리그에서 4승 2무 1패(승점 14)를 거둬 리그 3위에 오른 토트넘은 14일 본머스와 8라운드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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