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범죄↓교통사고↓ 광주전남 평온한 '추석'

올해 추석연휴 동안 광주와 전남지역에서 발생한 사건사고가 지난해보다 감소하는 등 지역민들은 대체적으로 한가위를 평온하게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광주·전남 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광주에서는 올해 추석 연휴 동안 살인과 강도 등 5대 범죄가 지난 2016년에 비해 하루평균 13.8%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112신고 또한 1500건으로 지난 2016년 1931건과 비교해 22.3% 줄었다.

전남지역 역시 5대 범죄가 지난해 추석 연휴에 비해 26.7% 감소하는 등 광주전남 지역민들에게 이번 추석은 대형 사건 사고 없는 평온한 추석이 됐다.


추석 연휴 기간 교통사고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에서는 올해 추석 연휴 기간 157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5명이 숨지고 213명이 부상을 입었다.

지난 2016년 추석 연휴에는 하루 평균 16.8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는데 올해는 14.3건으로 하루평균 2.5건이 줄었다.

부상자 역시 지난해 하루평균 34.6명에서 올해 19.4명으로 큰 폭으로 감소했다.

전남의 경우 추석연휴 통행량이 하루평균 70만대로 지난해 54만대보다 크게 증가했지만 교통사고는 24건으로 지난 2016년 보다 1.3건 줄었다.

대체적으로 평온했지만 안타까운 사고도 있었다.

이날 오전 11시 10분쯤 진도의 한 선착장에서 아버지(43)와 큰아들(11)이 물에 빠진 막내(7)를 구하려다 목숨을 잃었다.

경기도에 주소를 둔 이들 가족은 추석을 맞아 진도의 외갓집을 찾았다가 바다낚시를 즐기던 중에 참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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