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을 1억원 이상 보유한 미성년자 주식부자 이른바 금수저가 10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의 만 18세 이하 대주주, 친인척 등 특수관계인의 주식 보유 현황을 조사한 결과, 110명이 1억원어치 이상 주식을 가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보통주 보유분) 이 가운데 주식 평가액이 100억을 넘는 미성년자 주식 갑부도 10명이나 됐다.
임성기 한미사이언스 회장의 손자녀들이 주식부자 상위권에 포진했는데 이들은 한미사이언스가 지주회사로 전환한 2012년 주식을 증여받거나 이 회사의 무상 신주를 취득하면서 부자가 됐다. 임 회장의 친손자 임모(14)군은 617억원의 주식을 보유했다.
임회장의 미성년 자손8명이 보유한 회사지분은 4천233억원으로 미성년자 지분보유가 가장 많은 회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GS 주식 548억원을 보유한 허모(16)군, 디씨엠 정연택 회장의 손자도 이 회사 주식 8만주를 보유한 어린이 부자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