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직원 968명에 유흥주점 광고문자

유흥주점 업주가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 직원 수백명의 휴대전화로 선정적인 내용의 광고성 문자 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밝혀졌다.


국회 이찬열 의원(국민의당)이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받은 감사결과 처분요구서에 따르면, 한울본부 감사실은 지난해 11월 16일 직원들의 휴대전화로 인근 유흥주점의 스팸 문자가 수신됐다는 감사팀의 정보보고를 받은 뒤 해당 감사를 실시했다.

문자를 받은 직원은 본부 전체 직원 총 2천303명의 42%에 해당하는 968명으로 조사됐다.

감사실은 직원들의 스마트폰에 설치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직원정보 검색 기능이 가장 유력한 개인정보 유출 경로라고 판단했다.

이찬열 의원은 "직원 개인정보를 철저히 관리하고, 개인정보 유출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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