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드래곤은 지난 6월 한국을 시작으로 미국 일본 영국 등지를 거쳐 지난 8일 대만 타이페이 콘서트까지 전세계 29개 도시를 돌며 콘서트를 열었다.
YG는 "7, 8일 타이페이에서 열린 마지막 공연은 2만 2000석 전석을 매진시키며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고 전했다.
지드래곤은 대만 콘서트에서 히트곡 '하트브레이커'(HEARTBREAKER), '블랙'(BLACK), '니가 뭔데'부터 신곡 '슈퍼스타'(SUPERSTAR), '개소리'까지 모두 20여 곡을 불렀다.
특히 이 콘서트에는 아이유가 게스트로 등장해 환호를 이끌어냈다. 두 사람은 '팔레트' '미싱유'(Missing you)를 함께 불렀다. 앞서 지난 6월 지드래곤의 서울 첫 공연에서도 게스트로 참여했던 아이유는 마지막 공연까지 함께하며 남다른 의리를 과시했다.
지드래곤은 "투어의 마지막 공연이다. 공연뿐만 아니라 '권지용'의 인생을 만들어준 여러분들께 너무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YG는 "이번 지드래곤의 솔로 월드투어는 여러모로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첫 솔로 월드투어 '원 오브 어 카인드'(ONE OF A KIND) 이후 4년 만에 열린 월드투어로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성장한 그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역에서는 전석 매진을 기록했으며 미국 빌보드, 보그 등 현지 주요 매체가 북미 솔로 투어를 집중 조명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솔로 월드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친 지드래곤은 빅뱅으로 돌아갈 예정"이라며 "빅뱅은 다음달 18일부터 후쿠오카·오사카·나고야·도쿄 돔 등 4개 도시에서 해외 아티스트 사상 최초로 5년 연속 일본 돔 투어를 진행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