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리카는 8일(한국시간) 코스타리카 산호세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온두라스와 2018 러시아월드컵 북중미 예선 9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0-1로 뒤진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켄달 왓슨(밴쿠버 화이트캡스)의 극적인 동점골로 승점 1점을 추가한 코스타리카는 4승4무1패(승점16)가 되며 멕시코(승점21)에 이어 북중미 지역에서 두 번째로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했다.
남은 1장의 본선 출전권은 사실상 3위 미국(3승3무3패.승점12)와 4위 파나마(2승4무3패.승점10)의 대결로 압축됐다. 5위 온두라스(골 득실-7)가 파나마(골 득실 -2)와 동률을 기록했지만 골 득실에서 크게 뒤진 데다 최종전의 상대가 멕시코라는 점에서 순위를 뒤집을 가능성은 적은 편이다.
북중미 4위는 호주-시리아의 아시아축구연맹(AFC) 플레이오프의 승자와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코스타리카에 앞서 나이지리아도 아프리카축구연맹(CAF)에 배정된 5장의 본선 출전권 가운데 가장 먼저 1장을 가져갔다.
이로써 개최국 러시아를 시작으로 브라질과 이란, 일본, 멕시코, 벨기에, 한국, 사우디아라비아, 독일, 잉글랜드, 스페인, 나이지리아, 코스타리카까지 내년 러시아월드컵 본선에 나설 13개국이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