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리는 8일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청춘시대1'이 끝났을 때는 마지막이라는 생각이 들어 많이 슬펐던 기억이 있다"며 "'청춘시대2'가 끝난 지금은 마지막이라는 생각보다 우리 모두 곧 다시 만날 것이라는 희망이 앞선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7일 종영한 '청춘시대2'에서 한예리는, 겉으로는 고독하고 시크하지만 따뜻한 내면을 지닌 윤진명을 시즌1에 이어 연기했다. 취업 준비생 시절에 차단막을 댄 경주마처럼 살아 왔던 진명은 사회인이 됐다. 한예리는 회사에서 살아남기 위해 같은 생존법을 고수할 수 밖에 없는 사회 초년생 진명의 심리를 생생하게 그려냈다.
한예리는 "'청춘시대2'에서는 진명이에 대해 고민하기 보다는, 진명이가 다른 '하메'(하우스 메이트)들을 어떻게 보살펴야 하는가에 집중했다"며 "촬영을 하면 할수록 그런 마음이 더 커졌다"고 했다.
이어 "그래서 더 진명이다워 지는 것 같았다"며 "우리 하메들이 모두 행복하길 바란다. 매우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현재 한예리는 영화 '인랑'(김지운 감독)과 '챔피언'(김용완 감독) 촬영에 매진 중이다. 오는 21일에는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식 사회자로도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