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대표는 CBS노컷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촛불 시민의 염원이자 문재인 정권의 공약인 '적폐청산'을 완성 시키려면 당시 촛불이 꺼져서는 안 되고 오히려 힘을 실어 줘야 한다는 생각으로 했던 것"이라면서 "그렇다고 지금 촛불 들고 다시 광장에 나갈 것도 아니기에 #이명박구속 #해시태그 5행시를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추석연휴 4일째인 10월 3일 새벽 3시쯤 "#이명박구속 #해시태그 릴레이 SNS상에 이명박을 띄워 봅시다"는 글과 함께 '이명박구속' 5행시와 함께 자신의 페이스북친구 4명을 지명했다.
지목을 받은 임**씨가 40여분 뒤에 "#이명박구속 #해시태그 릴레이 SNS상에 이명박을 띄워 봅시다"라며 오행시와 함께 페이스북 친구 2명을 지명했고, 또 그 친구가 다른 친구를 지목하면서 페이스북에서 해시태그 릴레이가 확산됐다.
송 대표는 "현직 대통령(박근혜 전 대통령)을 탄핵하고 구속한 것이 촛불이었고, 방해하는 쓰레기 적폐 언론과 끝까지 싸우며 촛불을 사르고 끝까지 끌고 간 것은 페이스북 등의 1인 SNS 레지스탕스였다"면서 "이번 현상을 보니 도구만 바뀌었지 적폐청산이 될 때까지는 촛불 혁명은 진행형"이라고 말했다.
8년전부터 제주도 연동에서 '쏭스라이브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송 대표의 페이스북 대문에는 "제주에서 술과 음악, 허튼 꿈을 파는 그런 점빵을 운영합니다. 정치엔 관심 없는 부류로 살다가 삶 자체가 정치란 걸 알고부터는 더 이상 피하지 않고 있습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하고 있다.
송 대표는 언제부터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되었나? 라는 질문에 "세월호 참사" 때부터라고 말한다.
송 대표는 "제 딸이 단원고 2학년 김유민이랑 같은 나이이고, 유민이랑 학교는 다르지만 같은 날 수학여행을 갔다"면서 "술집을 하다보니 새벽 뉴스에 제주 수학여행단 선박 전복 어쩌고 저쩌고 하는 걸 보고는 딸에게 전화했는데 안 받아서 삼십분동안 정신 없었다"고 참사 당시를 회고했다.
송 대표는 "그날 이후 세월호는 남일이 아니었다"면서 "노란 리본 제작과 기부부터 자신이 할 수 있는 걸 찾아서 참여를 했다"면서 "추모집회에서 자신이 개사한 추모곡을 부르기도 했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지켜보면 알겠지만, 제 주위만 봐도 나날이 업그레이드 되는 유권자들의 톡톡 튀는 재치가 그득하다"면서 "그들이 진정한 진보이고 대한민국의 미래이자 세상을 바꿀 주체라는 데 믿어 의심치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실제로 송철민 대표가 시작한 '이명박구속' 오행시는 참가자들의 재치와 해학이 번뜩인다.
#이 명박 감빵가자
#명 박아 무료급식 시켜줄께
#박 근혜가 있는 503호 옆방 504호가 딱이다.
#구 속후 너님의 재산도 모두다 회수할테니 걱정말고
#속 상했던 대한민국 국민들의 소망이다.
#이: 명박!
#명:령이다.
#박:그네 와 손잡고
#구:속 되가가 국민앞에
#속:죄 해라잉? 존말할때~
#이 러라고 대통령 만들어준줄 아냐
#명 바기 이 쥐새끼같은 놈아!
#박 터지게 털리기 전에
#구 속의 오라를 받고
#속 편하게 감방서 503이랑 맞고나 치시지
#이 새끼는
#명 백히
#박 정희와 쌍벽을 이루는 쥐새끼다.
#구 명도생(救命圖生)해봤자
#속 수무책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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