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극장가 꽉 잡은 '남한산성', 개봉 이틀 만에 100만 돌파

역대 추석영화, 10월 개봉작 중 최단 돌파 신기록

개봉 이틀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남한산성'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개봉 첫날 44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남한산성'(감독 황동혁)이 개봉 이틀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에 속도가 붙었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남한산성'은 추석 당일인 4일 55만 2628명의 관객이 들어 누적 관객수 102만 6118명을 기록했다.


개봉 이틀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것은 913만 관객을 모았던 2013년 추석 흥행작 '관상'보다 하루 빠른 것이다. 역대 추석 최고 흥행작인 '광해, 왕이 된 남자'(최종 1231만 9542명), '사도'(최종 624만 6849명), '밀정'(최종 750만 420명)의 개봉 4일째 돌파보다는 이틀 앞선 수치로, '남한산성'은 역대 추석영화 최단 기간 100만 돌파 신기록을 썼다.

또한 10월 개봉작 중 최고 흥행작인 '럭키'(최종 697만 5290명)와 '마션'(488만 1865명), '닥터 스트레인지'(544만 6379명)의 개봉 3일째 100만 돌파보다 빠른 기록이기도 하다.

김훈 작가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영화 '남한산성'은 '도가니', '수상한 그녀'의 황동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이병헌, 김윤석, 박해일, 고수, 박희순, 조우진 등 쟁쟁한 배우들이 출연한 작품이다.

1636년 인조 14년 병자호란, 나아갈 곳도 물러설 곳도 없는 고립무원의 남한산성 속 조선의 운명이 걸린 가장 치열한 47일 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지난 3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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