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학대 피해 아동 절반 '중복 학대' 당했다

(사진=자료사진)
올해 충북지역 학대 피해 아동의 절반 가량이 정서적·신체적 학대가 함께 이뤄진 중복 학대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충북도에 따르면 올해들어 8월까지 도내 아동보호기관 3곳에 접수된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908건, 피해 아동은 539명에 달한다.

피해 아동 539명의 학대 유형을 분석한 결과 48.1%에 해당하는 259명이 방임이나 정서적·신체적 학대 등이 함께 이뤄진 중복 학대를 당했다.

그 다음으로는 정서적 학대가 20.8%, 방임 15.4%, 신체적 학대 11.9% 등 순이었다.

또 아동 학대 행위자 가운데 무려 70.7%가 친부모로 나타났고, 계부·계모는 5.2%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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