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감독 "류현진, PS 선발이거나 빠지거나"

LA 다저스 류현진.(자료사진=노컷뉴스)
'괴물'의 가을야구는 과연 이뤄질 수 있을까. 류현진(30·LA 다저스)의 포스트시즌(PS) 출전이 여전히 결정되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의 다저스 담당 켄 거닉 기자는 4일(한국 시각)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내셔널리그(NL) 디비전시리즈(DS)에서 류현진을 선발로 기용하거나, 아예 로스터에서 뺀다고 밝혔다. 아마 알렉스 우드가 (류현진 대신) 선발로 등판할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공식 발표는 없었다"고 밝혔다.

다저스는 PS 4선발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클레이튼 커쇼-리치 힐-다르빗슈 유에 이어 등판할 후보로 류현진과 우드가 꼽힌다. 우드의 올 시즌 성적이 낫지만 류현진은 2013, 2014년 PS 3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ERA) 2.81로 강한 면모를 보인 장점이 있다.


여기에 우드는 불펜 경험이 있어 선발이 아니더라도 쓰임새가 요긴하다. 반면 류현진은 프로 데뷔 이후 거의 대부분 선발을 맡아왔다.

올해 성적은 류현진이 밀린다. 류현진은 정규리그 5승9패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했다. 우드는 16승3패 ERA 2.72의 빼어난 성적을 냈다.

하지만 류현진이 PS 명단에서 제외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류현진은 지난달 30일 콜로라도 원정에서 2이닝 3피홈런 5실점으로 부진했기 때문이다.

다저스는 NLDS에 선착해 애리조나-콜로라도의 와일드카드 경기 승자와 대결한다. 과연 류현진의 가을야구가 펼쳐질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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