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개봉 첫날 44만 돌파… 역대 추석 韓영화 중 1위

지난 3일 개봉 당일에만 44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남한산성'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탄탄한 스토리와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의 호연이 돋보이는 영화 '남한산성'(감독 황동혁)이 신기록을 썼다.

추석 연휴 4일째인 지난 3일 개봉한 '남한산성'은 개봉 당일에만 44만 4478명의 관객을 동원, '킹스맨: 골든 서클'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4일 오전 7시 기준,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금까지 누적관객수는 47만 3396명이다.


'남한산성'의 첫 날 스코어는 역대 추석 흥행 한국영화 중 가장 높은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한 '관상'을 뛰어넘는 수치다. 총 913만 4586명이 본 '관상'의 개봉 첫 날 관객수는 37만 3552명이었다.

또한 '광해, 왕이 된 남자'(최종 1231만 9542명)의 16만 9516명, '사도'(최종 624만 6849명)의 25만 237명, '밀정'의 28만 7228명(최종 750만 420명)보다도 오프닝 스코어에서 많은 관객을 동원해 눈길을 끈다.

김훈 작가의 베스트셀러 원작 '남한산성'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 '남한산성'은 1636년 인조 14년 병자호란 당시 고립무원의 남한산성 속 조선의 운명이 걸린 가장 치열한 47일 간의 이야기를 그렸다.

이병헌이 주화론자 최명길 역, 김윤석이 척화론자 김상헌 역, 박해일이 인조 역, 고수가 천민 출신이지만 왕의 격서를 전달하는 중책을 맡은 서날쇠, 박희순이 병자호란 당시 장수였던 이시백 역을 맡았다. '도가니', '수상한 그녀'의 황동혁 감독이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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