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주고베 대한민국총영사관(총영사 주철완)은 3일 저녁 일본 효고현 고베시 포토피아호텔에서 민단 등 현지 동포와 일본 효고현, 고베시 관계자, 정계 인사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350주년 개천절 기념 리셉션을 갖고 내년도 평창에서 개최될 동계 올림픽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주철완 총영사는 경축사를 통해 “대한민국 정부는 내년 2월에 열릴 평창 동계올림픽이 평화와 화합의 제전이 되도록 착실히 준비하고 있고 무엇보다 안전한 올림픽을 위해 UN 등 국제사회, IOC와도 긴밀히 협력하며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최근 북핵과 관련돼 일부 국가에서 제기됐던 안전 논란을 차단했다.
주고베 총영사관측은 홍보 동영상을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 규모와 일정, 준비상황 등을 소개하고 평창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는 물론 홍보물품을 전시 배포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받았으며 특히 평창의 맛을 선물하는 차원에서 특별 한식 코너를 마련한 가운데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강원도 평창에서 직접 공수해 온 메밀가루로 부친 메밀전병과 메밀전을 제공해 감동을 선사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김세덕 아시아대 교수는 “일본에 온지 25년이 됐는데 메밀전병을 처음 먹어보니 맛이 좋은데다 뜻 깊고 고향 느낌을 받았다며 평창에서 올림픽이 개최되는 것이 자랑스럽고 주변 대학에 많이 알리고 있다”고 전했고 마에시마 코이찌 민진당 고베시 의원은 “처음보는 메밀전병이지만 맛있고 주재료인 메밀가루가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강원도 평창에서 비행기타고 왔다는 것에 감동했다”고 전했다.
한편 주고베 총영사관측은 오는 8일 주고베 대한민국 태권도배 대회와 14일 효고현, 오카야마현, 돗토리현, 카가와현, 토쿠시마현 등 5개현 동포합동체육대회, 그리고 다음달로 예정된 조선통신사 재현행사 등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을 적극 홍보하고 재일본대한민국효고현지방본부민단 60명은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에 평창을 직접 방문해 열띤 응원전을 펼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