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의 브룩스 레일리가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9월 MVP로 선정됐다.
레일리는 지난 2일 실시된 출입기자단 투표에서 유효표 26표 중 15표를 획득해 7표를 얻은 팀 동료 린드블럼을 제치고 타이어뱅크가 후원하는 월간 MVP의 영예를 차지했다.
레일리의 월간 MVP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레일리는 9월 한달동안 4경기에 선발 등판해 4전 전승을 올올렸다. 9월 월간 다승 부문 단독 1위다.
레일리는 시즌 초반 큰 활약을 펼치지 못했지만 6월24일 잠실 두산전부터 9월23일 사직 넥센전까지 10연승 행진을 달리며 롯데의 후반기 상승세에 큰 역할을 했다.
레일리는 올 시즌 13승으로 자신의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경신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레일리는 MVP 선정 소식에 "매우 기쁘다. 팀원들 덕분에 상을 받게 된 것 같다. 우리 팀이 근래에 정말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고 있는데 이 경기력을 가을야구에서도 쭉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9월 MVP로 선정된 레일리에게는 상금 200만원이 수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