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의 의뢰를 받아 지난달 28일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p) 전체 응답자의 19.4%가 윷놀이를 '연휴기간 즐길 가족 오락'으로 꼽았다.
이어 화투놀이(10.8%)가 뒤를 이었고 다음으로 노래방(7.1%), 보드게임(5.7%), 컴퓨터게임(3.4%), 카드게임(2.2%)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도 윷놀이는 모든 세대가 선호하는 놀이로 꼽혔다.
40대의 경우 윷놀이 선호도가 25.3%로 가장 높았고 이어 보드게임(8.3%)을 두번째로 선호했다.
20대도 1위가 윷놀이(22.9%), 2위는 노래방(12%)였다.
30대는 윷놀이(22.6%)를 가장 선호하고 화투놀이(10.9%)가 그 뒤를 이었다.
60대 이상도 윷놀이(14.7%)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50대는 윷놀이와 화투놀이가 13.1%로 같은 선호도로 1위를 기록했다.
'기타'나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51.4%로 절반을 넘었는데 이와 관련해 리얼미터 측은 '집단적 오락문화의 퇴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리얼미터 측은 "가족 간의 교류가 줄어들고 개인화된 오락문화가 확대됐다"며 "가족이 함께하는 오락문화가 줄어드는 경향을 반영한 결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