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198호골’ 전북, 3경기째 무승

최근 3경기서 2무1패, 최강희 감독 200승 또 무산

200승 달성에 불과 1경기만을 남긴 최강희 전북 현대 감독은 3경기 연속 무승(2무1패)의 갑작스러운 난조에 빠지며 대기록 달성을 또 다시 미뤘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북 현대가 3경기째 승리하지 못했다. 상위권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전북 현대는 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2라운드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수원이 전반 33분 이용래의 패스를 받은 박기동의 골로 앞서나갔지만 전북은 후반 36분 이동국의 페널티킥 동점골로 힘겹게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성공했다. 이동국은 이 골로 K리그 통산 200호골에 2골만을 남겼다.

패배 위기에서 가까스로 벗어난 전북(18승8무6패.승점62)이지만 최근 3경기 연속 승리하지 못하며 불안한 선두 자리를 이어가게 됐다. 오는 8일 열릴 제주 유나이티드와 정규리그 마지막 33라운드가 스플릿 라운드를 앞둔 두 팀의 희비를 가를 ‘외나무다리’가 됐다.

전북은 지난달 17일 포항 원정에서 4-0 대승을 거둔 이후 3경기 동안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특히 하위 스플릿이 확정된 상주 상무(1-2패)에 이어 대구FC(1-1무)도 꺾지 못한 데다 올 시즌 앞서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던 수원 원정에서도 승리하지 못했다.

최근 계속되는 전북의 부진 탓에 K리그 클래식 상위권은 결과를 알 수 없는 치열한 경쟁이 계속될 수밖에 없다.

2위 제주 유나이티드(17승8무7패.승점59)와 3위 울산 현대(16승10무6패.승점58)가 근소한 격차로 추격 중이다. 더욱이 전북은 오는 8일 제주와 스플릿라운드 돌입 전 정규리그 마지막 원정 경기를 치르는 만큼 선두 경쟁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4위 수원(14승10무8패.승점52) 역시 5위 FC서울(승점50)과 격차가 크지 않은 탓에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향한 치열한 경쟁은 시즌 막판까지 계속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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