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불법체류 혐의로 체포된 중국인 호송 중 도주

경찰 "수갑 채우지 않은 듯…인력 동원해 추적 중"

(사진=자료사진)
불법체류 혐의로 현행범 체포된 중국인이 출입국관리사무소로 호송되던 중 도주해 이틀째 행방이 묘연한 상황이다.

서울 금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4시44분쯤 구로구 오금교사거리에서 호송 차량에 타고 있던 중국인 불법체류자 A(39)씨가 뒷문을 열고 도주했다. 당시 A씨는 수갑을 차지 않은 상태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수배하고 가용 인력 70여명을 구로구 일대에 투입해 A씨를 추적하고 있다.

A씨는 지난해 7월 31일 여행 비자로 입국했으며, 10월 29일에 체류 기간이 만료됐다.

전날 오후 1시쯤 금천구의 한 목욕탕에서 불법체류 현행범으로 체포된 A씨는 다른 혐의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규정상 수갑을 채워야 하지만, 이를 지키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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