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대수비' 필라델피아, 연장 접전 끝 메츠에 패배

카브레라, 연장 11회 스리런포 폭발

김현수(29·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대수비로 투입됐지만 타석에 서지는 못했다.

김현수는 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홈경기에 19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가 4-7로 패색이 짙어진 연장 1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익수로 교체 출전했다.

필라델피아가 11회말 공격에서 삼자범퇴로 물러나면서 김현수에게 타격 기회는 돌아오지 않았다.

김현수의 시즌 성적은 타율 0.231(212타수 49안타), 1홈런, 14타점, 20득점이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비교적 성공적으로 데뷔했지만 올해는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린 상태다.

필라델피아는 4-7로 패했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최하위(5위)인 필라델피아와 4위인 메츠는 모두 포스트시즌 진출 탈락이 확정된 상태로 정규시즌 남은 경기를 치르고 있다.

필라델피아는 2-4로 뒤진 채 7회말을 맞았지만, 에런 올테어의 희생플라이와 리스 호스킨스의 적시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균형은 연장 11회초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스리런포로 깨졌고, 4-7이 최종 스코어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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