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진탕 호소' 구자철, 큰 이상 없이 그라운드 복귀

부상 후 일주일 만에 교체 출전

슈투트가르트전에 뇌진탕 증세로 교체됐던 구자철은 일주일 뒤 열린 도르트문트 전에 전반 교체 출전해 건강한 몸 상태를 입증했다. 사진은 도르트문트 전에 나서 상대 미드필더 곤살로 카스트로와 몸싸운하는 구자철의 모습.(사진=아우크스부르크 공식 트위터 갈무리)
구자철(아우스크부르크)은 무사히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구자철은 30일(한국시각)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WWK아레나에서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2017~2018 독일 분데스리가 7라운드에 교체 출전했다.


지난 23일 슈투트가르트와 6라운드 경기 도중 두 차례 머리를 충돌해 선수 보호를 이유로 교체됐던 구자철은 아우크스부르크가 1-2로 뒤진 전반 38분 라니 케디라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이 경기에 앞서 상태가 나쁘지 않다는 소식을 전한 만큼 대기명단에서 교체 출전을 기다린 구자철이다.

구자철은 오는 7일과 10일 각각 러시아, 모로코를 상대할 원정 평가전에 차출되는 만큼 이 경기에서 경기 출전에 문제가 없다는 점을 보여줘야 했다. 교체 출전 후 중거리슛을 시도하고 동료를 향한 정확한 패스를 전달하는 등 부상 전과 다르지 않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다만 후반 32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를 하다 상대 선수를 밀치는 동작이 VAR(비디오판독)을 통해 반칙이 지적돼 경고를 받았고, 페널티킥까지 허용했다. 도르트문트는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이 키커로 나섰지만 아우크스부르크는 골키퍼 선방으로 추가 실점을 막았다. 결국 경기는 아우크스부르크의 1-2 패배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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