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창훈은 1일(한국시각) 프랑스 디종의 스타드 가스통 제라르에서 열린 스트라스부르와 2017~2018 프랑스 리그1 8라운드에서 후반 33분 골 맛을 봤다.
양 팀이 0-0으로 맞선 후반 28분 교체 투입된 권창훈은 5분 만에 발렌틴 로시의 크로스를 왼발로 마무리했다. 지난 8월 20일 스타드 렌과 3라운드에서 자신의 프랑스 무대 첫 골을 넣은 이후 약 40일 만에 두 번째 골이다.
특히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9, 10차전 소집 후 부상으로 한동안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던 권창훈이지만 지난 23일 올랭피크 리옹전서 복귀한 뒤 두 번째 경기 만에 골을 넣었다.
오는 7일 러시아, 10일 모로코와 유럽 원정 평가전을 치를 축구대표팀에도 발탁된 만큼 권창훈의 복귀골은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에 희소식이다.
다만 디종은 권창훈의 선제골에도 후반 추가시간에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해 1-1로 경기를 마쳤다. 후반 40분 중앙 수비수 세드릭 얌베레가 퇴장을 받아 1명이 부족했던 디종은 다 잡았던 승리까지 놓치며 1승3무4패(승점6)로 17위에 머물며 여전히 강등권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