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30일 문화올림픽을 주관하는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로부터 표절 의혹과 관련해 직접 만나 논의를 하자는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다.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추석 연휴가 끝나는 10월 둘째 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김호일 사무총장은 "그동안 아무런 대응이 없다 전날 오후에 조직위 측에서 연락이 왔다"며 "대화에 적극 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 사무총장은 자신의 SNS에서 "재단 로고와 평창 올림픽 로고가 왜 이리 흡사하냐"며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문화올림픽 로고는 정사각형인 문화산업진흥재단 로고를 마름모 모양으로 회전시키고 뒤에 정사각형 문양을 추가한 형태다.
그러나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유사 상표 검색을 거쳤고, 이의 제기 기간도 있었다"며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