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29일 "1차 지명 배명고 투수 곽빈과 계약금 3억 원 등 내년 신인들과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곽빈은 우완 정통파로 최고 시속 151km의 속구를 비롯해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변화구 구사 능력도 수준급인 것으로 알려졌다.
2차 1순위 우완 박신지(경기고)는 계약금 1억4000만 원에 사인했다. 박신지는 와일드한 투구폼에서 나오는 140km 중후반대의 속구와 슬라이더와 커터, 커브, 체인지업을 던진다.
이밖에 2차 2순위 우완 정철원(안산공고)은 계약금 1억 원에, 3순위 우완 김민규(휘문고)는 계약금 8000만 원에 도장을 찍었다. 전민재(대전고/유격수), 배창현(경북고/좌완) 등 나머지 신인들도 계약을 완료했다.
신인 선수 전원은 잠실야구장을 방문해 전풍 구단 사장, 김태룡 단장 등과 상견례했다. 이후에는 경기도 이천 베어스 파크를 방문해 시설 견학과 체력 테스트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