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태형 감독 "남은 경기 순리대로 간다"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 (사진=두산 제공)
KIA 타이거즈와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선발 투수 운영에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선발 로테이션의 변화는 없다. 순서대로 간다"면서 "다만 경기 결과에 따라 투구수 조절은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날 선발 마운드는 장원준이 지킨다. 남은 두 경기에서는 마이클 보우덴과 유희관 순서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 보우덴은 20일 NC 다이노스전이, 유희관은 24일 kt위즈전이 마지막 등판이다.


부상 우려를 샀던 류지혁은 가을야구를 앞두고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류지혁은 24일 kt와 경기에서 2루 커버를 들어가다 이해창의 슬라이딩에 왼 무릎을 다쳤다. 검진결과 무릎에 큰 이상은 없었지만 이후 장염 증세로 컨디션이 악화됐다. 그리고 27일 kt전에서는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김 감독은 "100%는 아니지만 류지혁의 몸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 하지만 아직 선발로 나설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경찰청 제대 후 지난 24일 1군에 등록된 장승현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군대에 가기 전부터 봤는데 수비 능력은 뛰어난 선수다"라며 "배팅 파워는 약하지만 수비 백업만큼은 아주 좋다. 송구 동작도 빠르다. 수비에 관한 모든 면이 좋은 선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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