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회장 "도시바 메모리, 인수 아닌 투자"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SK 최태원 회장은 도시바가 SK하이닉스가 포함된 신 한미일 연합과 주식거래 계약을 체결한 것과 관련해 "인수가 아니라 투자"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미국 현지시간으로 28일 뉴욕 더플라자에서 열린 코리아소사이어티 연례만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수가 아니라 투자라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돈을 주고 뭘 산다는 개념이 아니라 반도체 업계가 좀 더 상생을 할 수 있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생각을 하고 그런 점을 도시바에 잘 이야기해 같이 할 기회를 갖게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또 "다 끝난것도 아니고 몇 단계를 더 지나야 한다"면서 "긴장을 늦추지 않고 하나씩 하나씩 해나가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이와관련해 계약한 대금을 지불한 조건이 맞아야 하며 웨스턴디지털과의 법적 분쟁 등도 남아 있다고 밝혔다.

한미친선협회인 코리아소사이어티는 한미관계 발전에 기여해온 인물에게 주는 '밴 플리트 상'을 지난 7월 최 회장에게 수여했다.

최 태원 회장의 코리아소사이어티 연례만찬 참석은 이 상 수상에 대한 답례차원에서 이뤄졌고 미국 방문에 앞서 일본 도쿄를 방문해 도시바 메모리 계약건을 마무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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