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묻지 않은 자연' 호주 타즈매니아서 트래킹을

태즈매니아는 호주 최남단에 위치한 섬으로 원시 대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순수의 섬이다(사진=호주관광청 제공)

타즈매니아는 오래된 역사와 대자연의 비경을 간직한 호주의 최남단에 위치한 섬이다. 호주에서 두번째로 오래된 주인 타즈매니아는 개발이 더딘 편으로 훼손되지 않은 자연환경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섬 면적의 약 37% 정도가 국립공원, 세계문화유산으로 보호되고 있어 대자연 속에서 조용한 휴식을 즐기기에 좋은 여행지이다. 특히 트래킹으로 유명한 지역으로 해마다 전 세계의 트래킹 매니아들이 찾아오고 있다. 호주자유여행 전문 하이호주가 태즈매니아의 관광명소를 소개한다.

호바트 시내에 있는 살라만카는 레스토랑, 미술관, 펍이 있는 호바트의 핫플레이스이다(사진=하이호주 제공)

◇ 호바트 시티(Hobart City)

호바트는 타즈매니아의 주도로 다양한 볼거리와 건축물을 볼수 있다. 대부분의 건물과 명소들은 오랜 역사와 세월을 그대로 품고 있다. 호바트의 중심가에는 유서깊은 설리반 만 (Sullivan's Cove) 이 있다. 설리반만에서는 해산물 요리를 먹으며 잔잔한 물가의 경치를 감상하며 휴식의 시간을 보내기 좋다. 많은 관광객들이 호바트 시내에서 꼭 찾는 살라만카 플레이스. 조지아 스타일의 창고가 줄지어 있던 이 곳은 이제 레스토랑, 미술관, 펍으로 복원되어 활기가 넘친다. 호바트의 전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웰링턴 마운틴 (Mt. Wellington)은 기상 조건이 급변하고 기온이 굉장히 낮기 때문에 옷을 든든히 입고 가는 것이 좋다. 호바트를 대표하는 공원인 로얄 타즈마니안 보타니컬 가든 (Royal Tasmanian Botanical Gardens)에서는 희귀종 식물도 볼 수 있고 거대한 미술관인 모나 갤러리 (Mona Gallery)는 실험적이고 현대적인 예술품들로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인간의 손이 닿지않아 야생 상태를 간직한 브루니아일랜드에서는 크루즈를 타고 에코투어를 하면서 절벽과 야생동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사진=브루니아일랜드 제공)

◇ 브루니 아일랜드 (Bruny Island)

브루니 아일랜드는 타즈매니아에서도 남단에 위치한 섬으로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아 바다의 야생동물들과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는 아찔하게 높은 바다 절벽, 태즈마니아 최고의 황야까지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놀라운 곳이다. 브루니 아일랜드에서는 5년간 타즈매니아 최고의 관광 명소로 선정된 에코 크루즈를 탑승해 하늘을 찌를듯이 거대한 바다 절벽이 인상적인 거친 해안선을 탐험해 볼 수 있다. 바다표범, 돌고래, 고래, 바다새 등 풍부한 야생 동물들을 찾아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이다. 깊은 바다 동굴에 들어가 해안과 절벽 사이의 좁은 틈을 통과 하며 타즈만해와 남해의 힘과 만나는 지점에서 자연의 힘을 느껴보자.

태즈매니아 대자연의 신비를 걸으면서 느껴볼 수 있는 크레이들 마운틴 트래킹은 늘 인기있다(사진=하이호주 제공)

◇ 크레이들 마운틴 (Cradle Mountain)

한국의 트레킹 혹은 산 전문 프로그램에 자주 등장한 타즈매니아의 크레이들 마운틴은 레이크 세인트 클레어 국립 공원 (Lake St Clair National Park)에 위치한 세계 자연 유산 지역의 일부이다. 크레이들 마운틴은 고대 소나무가 호수를 둘러싸고 있으며 오버랜드 트랙을 따라 가다보면 고대 열대우림과 고산식물, 버드나무 등 다양한 야생의 풍경을 경험해볼 수 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내내 다른 풍경과 매력을 뽐내어 어느 계절에 방문해도 후회 없을 곳이다. 최소 한 시간 코스부터 다양한 일정의 트래킹을 즐길 수 있으며 트래킹 시간과 거리, 산의 높이, 무엇을 보게 될 것인지 등이 인포메이션에 잘 안내되어 있다.

취재협조=하이호주(www.hihoj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