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의 프레지던츠컵 데뷔전은 '패배'

김시우. (사진=CJ 제공)
김시우(22)의 프레지던츠컵 데뷔전 성적표는 패배였다.

인터내셔널 팀(유럽 제외)에 합류한 김시우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파71·7328야드)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 첫날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와 함께 포섬(2명이 1개의 공을 번갈아 치는 방식) 경기에 출전했다.

미국 팀 상대는 세계랭킹 2위 조던 스피스와 패트릭 리드.

스피스-리드 조는 1홀씩 주고 받은 3번홀부터 내리 4개 홀을 따냈다. 김시우-그리요 조도 8번, 10번홀을 잡아 2홀 차까지 추격했지만, 이후 3개 홀을 더 내주면서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4개 홀이 남은 상황에서 5홀 차 패배였다.


김시우는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올해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했다. 생애 첫 프레지던츠컵 출전이기도 하다. 김시우는 둘째날 포볼(2명이 각자 공을 쳐 좋은 스코어를 채택)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는다.

미국 팀이 첫날 포섬 5경기 중 3경기를 잡았다. 첫날 성적은 3승1무1패 미국의 우위.

스피스와 동갑내기 절친이자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이끈 저스틴 토마스도 리키 파울러와 호흡을 맞춰 찰 슈워젤(남아공)-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조를 6홀 차로 완파했다. 맷 쿠차-더스틴 존슨 조는 조나탄 베가스(베네수엘라)-애덤 스콧(호주) 조를 1홀 차로 꺾었다.

인터내셔널 팀에서는 브랜든 그레이스-루이 우스트히즌(이상 남아공) 조가 대니얼 버거-브룩스 켑카 조를 3홀 차로 누르고 유일한 승리를 챙겼다. 마크 리슈먼-제이슨 데이(이상 호주) 조는 필 미켈슨-케빈 키스너 조와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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