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주한미군사령관에 첫 훈장수여…"한미동맹의 상징"

훈장 받은 빈센트 사령관 "영원한 동맹의 전통대로 같이 갑시다"

건국 69주년 국군의 날 행사가 28일 경기도 평택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열렸다. 문재인 대통령이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함께 열병하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한미동맹 발전과 엄중한 안보위기 속 북한의 도발에 대해 큰 역할을 해준데 대한 공로를 치하하며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에게 훈장을 수여했다.

빈센트 사령관은 "한미동맹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님의 아낌없는 지원의 상징"이라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도 평택 해군 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건군 제69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서 빈센트 사령관에게 보국훈장 통일장(1등급)을 수여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한미동맹을 발전시키고, 엄중한 안보위기 속에 한미연합 방위전력태세를 통해 북한의 도발에 강력한 대응 의지를 보이고 큰 역할을 해준데 대한 공로를 치하할 뿐만 아니라, 주한미군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하는 뜻이 있다"고 설명했다.

주한미군사령관으로서 재임시 첫 훈장을 받은 빈센트 사령관은 훈장 수여에 앞서 문 대통령에게 한국식으로 고개를 숙여 인사를 했다.

그는 국군의 날 기념식 후 행사에서 "건군 69주년을 기념하는 국군의 날에 함께 하게 되어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문 대통령님의 훌륭한 말씀과 여러 가지 시범을 통해 완벽한 준비를 갖춘 대한민국 국군의 자긍심이 기억에 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주한미군에 부대 표창을 하시고, 저에게 훈장을 수여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이것은 한미동맹에 대한 문 대통령님의 아낌없는 지원의 상징"이라고 강조했다.

빈센트 사령관은 "한미동맹에 대한 문 대통령님의 지원은 주한미군에게도 전폭적 지원이 되고 있다. 주한미군 전 장병과 가족을 대표하여 깊이 감사드린다"고 거듭 사의를 표하며 "영원한 동맹의 전통대로 같이 갑시다"라는 건배 구호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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