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양 문화가 혼재된 '터키' 매력속으로

하늘을 수놓은 알록달록한 열기구와 아름다운 절경은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사진=참좋은여행 제공)
서남아시아의 아나톨리아와 유럽 남동부 발칸 반도의 동부 트라크야에 걸쳐 있는 터키는 서구문화와 동양문화가 혼합돼 동서양의 아름다움을 함께 만끽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와 더불어 대자연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경관과 고대 로마 시대의 유적 그리고 지중해 해안까지 다양한 매력을 지닌 터키의 주요 여행지를 소개한다.

돔의 무게를 받쳐줄 버팀벽들이 어지럽게 흩어져있는 겉모습에 반해 내부에는 아름다운 대리석 기둥과 모자이크로 장식돼있는 아야 소피아 성당. (사진=참좋은여행 제공)
◇ 이스탄불(Istanbul)

이스탄불은 터키 최대의 도시로 터키의 문화와 역사를 상징하는 곳이다. 터키 서부에 자리해 있으며 보스포루스 해협을 가운데 두고 아시아와 유럽 양 대륙에 걸쳐 있어 동서양의 역사· 종교· 문화· 풍속 등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다.

세계 7대 불가사의인 아야소피아 성당, 이스탄불의 상징 술탄 아흐메드 자미 등 다양한 문화 유적지가 풍부해 매년 이곳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의 수요도 가파른 상승세로 이어지고 있다.


▲ 아야 소피아 성당(Ayasofya Muzesi)

이스탄불에서도 최고 걸작이라 평가받는 아야소피아 성당은 과거 이슬람의 예배당이었으나 지금은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특히 겉모습보다는 내부 장식에 치중하는 비잔틴 건축 양식의 영향으로 아름다운 대리석 기둥과 모자이크로 장식된 내부 구조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 술탄 아흐메트 모스크(Sultan Ahmet Mosque)

아야 소피아 성당과 겉모습이 비슷한 술탄 아흐메트 모스크는 아야 소피아 성당과 서로 마주 보고 있다. 겉모습은 비슷하지만 아야 소피아성당이 4개의 첨탑으로 구성된 반면 술탄 아흐메트 모스크는 6개의 첨탑으로 구성돼 있다.

내부 벽면을 장식하고 있는 2만 개 이상의 파란색 타일과 260개의 파란 유리창이 푸른 빛의 띄어 성스러운 분위기를 풍긴다. 이로 인해 술탄 아흐메트 모스크는 블루 모스크라는 이름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버섯과 유사한 모양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버섯바위라 불린다. (사진=참좋은여행 제공)
◇ 카파도키아(Cappadocia)

아나톨리아 고원 화산지대에 위치하고 있는 카파도키아. 세계자연유산지역으로 지정된 카파도키아는 자연이 만들었다고는 믿겨지지 않을 만큼 아름답고 신비한 풍경들이 온몸을 사로잡는다.

버섯처럼 생긴 특이한 바위들이 황량한 대지 위에 끝없이 펼쳐져 있고, 암석을 파고 만든 특이하고 독특한 주거지도 볼 수 있다. 특히 카파도키아의 아름다운 절경을 하늘에서 내려다 볼 수 있는 열기구 투어는 많은 사람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로 터키 여행에서 빼놓지 말아야할 핵심 액티비티다.

계단식으로 쌓여있는 석회층을 볼 수 있는 파묵칼레. (사진=참좋은여행 제공)
◇ 파묵칼레(Pamukkale)

터키어로 파묵은 목화, 칼레는 성을 뜻해 목화 성이란 의미다. 이곳의 석회로 이루어진 바위산은 석회성분을 포함한 온천수가 수세기 동안 바위 위를 흐르면서 하얀 목화로 만든 성을 연상시킨다.

자연이 만들어낸 경이로움 그 자체인 파묵칼레에는 로마 시대의 원형극장, 신전, 공동묘지, 온천욕장 등 귀중한 문화유적이 남아 있는 고대도시 히에라폴리스도 자리하고 있다.

취재협조=참좋은여행(www.verygoodtou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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